전세대출 vs 주담대 — 현금흐름 시뮬레이션
작성: 안지연 / 써니 / 수지
집을 사려고 할 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전세를 살면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매매할 것인가. 두 방식의 월 부담금과 현금흐름, 장기 자산 형성 효과가 다르다. 같은 금액 기준으로 10년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
전제 조건
- 매매가: 5억원 (아파트 기준)
- 전세가: 4억원 (전세가율 80% 가정)
- 대출 금리: 연 4.5% (2026년 시중은행 평균 수준 가정, 변동 가능)
- 보유 기간: 10년
- 집값 상승률: 연 2% (명목 기준 가정, 지역·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케이스 1: 전세 + 전세자금대출
초기 비용
- 전세 보증금: 4억원
- 전세자금대출: 3억원 (보증금의 75% 대출 가정)
- 자기자본: 1억원 (보증금 중 대출 안 받은 부분)
- 기타 비용: 이사비·중개수수료 약 500만원
월 부담금
- 대출 이자: 3억원 × 4.5% ÷ 12 = 월 112만5,000원
- 원금 상환: 전세대출은 보통 만기일시상환 (매월 이자만 납부)
- 관리비·보험: 월 약 20만원 (공동 주거 가정)
- 월 총 부담: 약 132만원
10년 후
- 전세 계약 종료 시: 보증금 4억원 회수
- 대출 상환: 3억원 + 이자 누적 (원금 상환 없었으므로 3억원 그대로)
- 순자산: 1억원 (최초 자기자본) - 이자 누적 (약 1억3,500만원) = -3,500만원
- 추가 고려: 10년간 월 132만원 부담으로 생활비 압박
케이스 2: 매매 + 주택담보대출
초기 비용
- 매매가: 5억원
- 주담대 대출: 3억원 (LTV 60% 가정)
- 자기자본: 2억원 (계약금·중도금·잔금)
- 취득세·등록세: 약 1,200만원 (지역·주택 수에 따라 다름)
- 기타 비용: 중개수수료·이사비 약 1,000만원
- 초기 총 투입: 약 2억2,200만원
월 부담금
- 대출 이자: 3억원 × 4.5% ÷ 12 = 월 112만5,000원
- 원금 상환: 원리금균등 방식 가정 시 월 약 152만원 (이자+원금)
- 재산세: 연 약 200만원 (월 환산 약 17만원)
- 관리비·보험: 월 약 25만원
- 월 총 부담: 약 194만원
10년 후
- 대출 잔액: 약 1억8,000만원 (원금 1억2,000만원 상환)
- 주택 가격: 5억원 × (1.02^10) = 약 6억950만원 (연 2% 상승 가정)
- 순자산: 6억950만원 - 1억8,000만원 = 약 4억2,950만원
- 초기 투입 회수: 4억2,950만원 - 2억2,200만원 = 2억750만원 순이익
비교표 — 전세 vs 매매
| 항목 | 전세 + 전세대출 | 매매 + 주담대 |
|---|---|---|
| 초기 투입 자본 | 1억500만원 | 2억2,200만원 |
| 월 부담금 | 132만원 | 194만원 |
| 10년 총 지출 | 약 1억5,840만원 | 약 2억3,280만원 |
| 10년 후 순자산 | -3,500만원 (이자만 지출) | 4억2,950만원 (주택 자산) |
| 유동성 | 높음 (2년마다 이사 가능) | 낮음 (매도 절차 필요) |
| 가격 상승 혜택 | 없음 | 있음 (2억750만원 순이익) |
해석: 전세는 초기 비용이 적고 월 부담이 낮지만, 10년 후에도 자산이 없다. 매매는 초기 비용과 월 부담이 크지만, 집값 상승 시 자산 형성 효과가 크다.
전세가 유리한 경우
다음 조건에 해당하면 전세를 검토할 수 있다.
- 초기 자본이 부족 (매매 계약금 2억 마련이 어려운 경우)
- 이직·해외 발령 등 주거 이동 가능성이 높음
- 집값 하락 우려 (지역·시점에 따라 하락 가능성이 있을 때)
- 투자 수익률이 높은 다른 기회가 있음 (예: 사업 자금, 주식 투자 등에서 연 10% 이상 기대)
매매가 유리한 경우
- 10년 이상 장기 거주 계획
- 소득이 안정적이어서 월 194만원 부담 가능
- 집값 상승 기대 (지역 개발 계획, 교통 인프라 등)
- 전세 매물 부족 (전세 품귀 현상으로 전세가율이 90% 이상 올라가면 전세 메리트 감소)
흔한 오해 — "전세가 이자만 내니까 부담이 적다"
전세대출은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내지만, 10년간 이자 누적액(약 1억3,500만원)은 주담대 원금 상환액(1억2,000만원)과 비슷하다. 차이는 주담대는 원금을 갚으면서 자산을 쌓지만, 전세는 이자만 내고 자산이 없다는 점이다.
체크리스트 — 전세 vs 매매 선택 전
- 초기 투입 가능 자본이 얼마인가? (전세 1억 vs 매매 2억2,200만원)
- 월 소득에서 주거비 부담 비율은? (전세 132만원 vs 매매 194만원)
- 향후 5~10년 거주지 이동 계획이 있는가?
- 해당 지역의 집값 상승·하락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 전세 보증금 반환 리스크(깡통전세 등)를 고려했는가?
- 매매 시 취득세·양도세·재산세 등 보유 비용을 계산했는가?
관련 도구
- 전세 vs 주담대 현금흐름 계산기 — 내 조건 입력해 비교
관련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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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본 글은 일반적인 금융·세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금융투자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 글에 포함된 시뮬레이션·계산 예시는 특정 가정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세금·건강보험료 등 제도 관련 내용은 관련 법령의 개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의사결정 전에 세무사·재무설계사 등 자격 있는 전문가의 개별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 사이트 운영자는 이 글의 정보를 활용한 결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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